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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벚꽃축제 취소… 산불로 멈춘 경남의 봄

by kjy07230208 2025.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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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은 피었지만… 산불 여파로 벚꽃축제 줄줄이 취소

따스한 봄바람에 마음이 설레는 요즘, 봄꽃 축제를 기다리셨던 분들도 많으셨을 텐데요. 안타깝게도 최근 경남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여러 지역 축제들이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21일, 경남 산청군 시천면에서 발생한 산불은 일주일 넘게 이어지며 큰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산림 피해는 물론, 축제를 준비하던 지역 주민들과 상인들의 기대감도 무너지게 했습니다.


 축제 취소 및 연기된 주요 지역

  • 산청군은 피해 복구에 집중하기 위해 오는 4월로 예정돼 있던
    • ‘산청 농특산물 대제전’
    • ‘생초국제조각공원 꽃잔디 축제’
      등 모든 행사를 전면 취소했습니다. 또한, 토요상설공연도 잠정 연기되었고, 지역 내 모든 기관과 단체에 행사 자제를 요청한 상태입니다.
  • 하동군은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예정됐던
    • ‘화개장터 벚꽃축제’를 전면 취소했습니다.
      이는 지난 22일 발생한 옥종면 산불로 인해 하동군 전체가 산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서 결정된 조치입니다.
  • 창녕군은 산불로 공무원 및 산불진화대원 4명이 숨지는 사고까지 발생하면서,
    • ‘부곡온천 축제’를 4월 25~27일로 연기했습니다.
  • 사천시
    • ‘선진리성 벚꽃축제’는 4월 5~6일로 연기되었으며,
      통영시
    • ‘봉숫골 꽃 나들이 축제’도 같은 기간으로 일정이 미뤄졌습니다.
  • 남해군
    • ‘꽃 피는 남해 축제’
    • ‘창선고사리 축제’를 잠정 연기한 상황입니다.
  • 창원시
    • ‘제63회 진해군항제’를 축소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예정돼 있던 불꽃쇼는 취소되며, 행사 전 묵념 시간을 마련해 산불 희생자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할 예정입니다. 대신, 벚꽃 관광객 편의를 고려해 행사 자체는 3월 28일부터 4월 6일까지 조용하게 진행될 예정입니다.

 축제보다 중요한 것

화사한 벚꽃과 함께 지역 경제도 활기를 찾길 바랐던 시기였지만, 무엇보다 안전과 회복이 우선인 때입니다. 축제는 잠시 멈췄지만, 다시 만날 봄을 준비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자연이 주는 경고 앞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조용히 마음을 모으고, 애도를 전하며, 다시 회복할 시간을 기다리는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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