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여행 첫일정으로 산아구스틴성당으로 갔어욤
개인적으로는 마닐라성당보다 더 웅장하고 멋지고 그자체가 감동
(유럽여행은 한번두 안가봐서 유럽성당들 가면 더 감동이겠쥬?)
한국에서도 박물관이나 유적지는 별로 안좋아하는데
크리스챤이라 그런건지 (날라리모태신앙 ㅡ.ㅡ) 전시된 유적(?)들을보며
믿음이 불끈생기고 힐링되는 시간이었습니다.
필리핀 마닐라 여행에서 역사와 감성을 동시에 느껴보고 싶은 분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리스트 안에서 걷고 싶으신 분들
고요한 분위기의 이국적인 성당 좋아하시는 분들
요 세 분류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이 글 끝까지 보셔야 합니다아~! ㅋㅋ
마닐라 인트라무로스 지역 한복판에 우뚝 선 산 아구스틴 성당,
겉보기엔 평범한 회색 석조 건물이지만, 그 안에 숨어있는 이야기들이 진짜 어마어마했거든요!
산 아구스틴 성당은 필리핀에서 가장 오래된 석조 건축물이에요.
1607년에 완공됐고, 스페인 수도회인 아구스티노 수도회가 건설했다고 하쥬~
그 시절 목조건물 많던 시대에, 이걸 돌로 지었다는 거 자체가 이미 ㄹㅇ 대단쓰…
지진에도 몇 번이나 견뎌냈고요, 전쟁 중에도 파괴되지 않고 남아있던 곳이랍니다.
그래서 그런가, 성당 내부에 들어가면 공기부터가 약간… 숙연함이 느껴졌달까?
그 돌벽 하나하나가 400년을 버텼다니, 진짜 대박임다.
최후의만찬
(가까이보면 예수님과 제자들얼굴이 ㅋㅋㅋ
필러를 과하게 맞은듯한 얼굴)ㅋㅋ
아이들과 함께라면 교육적으로도 뜻깊은 여행이 될것같아요.
내부는 딱 들어가자마자 ‘오 와우’ 소리 나올 정도였어요 ㅋㅋ
천장엔 바로크 스타일의 벽화가 그려져 있고,
양옆으로는 엄청 웅장한 기둥들이 쫘악 서있고,
성스러운 파이프오르간이 뒤에서 은근하게 분위기 깔아주는 느낌~
2층까지 볼거리가득! 유럽박물관같은 느낌
크리스챤이라면 더 감명하며 관람할 수 있을것같아요.
관람 시간 & 입장료, 이것만은 알고 가쥬
화~일 08:00~17:00
월요일 휴무
입장료는 무료
무조건 하루 중 오전 타임에 가는 걸 추천합니다.
사람 적고 빛도 예쁘게 들어와서 감성 폭발하니까요!
산 아구스틴 성당은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에요!
그것도 그냥 단독이 아니라, ‘필리핀 바로크 교회군’이라는 이름으로
다른 3개의 성당과 함께 지정됐다는 거~
그만큼 문화적, 종교적으로도 중요한 가치를 지닌 공간이쥬.
스페인 식민지 시대에 필리핀 가톨릭 교회의 중심 역할을 하기도 했고요.
그래서 현지 사람들도 여전히 이곳을 성스러운 장소로 여겨서
관광객들도 예의 있게, 조용히 관람하는 게 포인트입니당~
14°35'21.0"N 120°58'30.7"E · 14.589167, 120.975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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